대형株가 뛴다

입력 2015-04-13 07:10  

[ 윤정현 기자 ] 증권시장이 실적 장세로 옮겨 가면서 대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익이 회복할 것이란 확신이 부족했던 탓에 대형주는 한동안 중소형주에 비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7일 ‘깜짝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올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대형주가 상승장의 분위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투자 적기로 실적발표일 1주일 전후를 꼽는 경우가 많다. 불확실한 실적전망 탓에 실적발표 전에 소폭 조정을 받다가도 실적발표일에 근접할수록 반등하는 사례가 대형주 중에선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최근 한국에서도 주당순이익(EPS)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는다면 이를 대형업종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더 이상 예년처럼 대형주가 소외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적 발표 기간에 관망 심리가 커질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장세에선 대형주도 유동성 수혜를 비켜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중소형주가 20% 안팎의 큰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대형주는 5% 상승에 그쳤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형주의 추격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시각이다.

한경TV와우넷 전문가 송관종 대표는 “코스닥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도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했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비롯해 증권, 건설, 운송 업종 대형주들이 시장 분위기를 상승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